안녕하세요! 저는 멋진 외제차를 타 본 경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제가 구입한 차냐고요? 아하하~ 그건 아니구요. 저는 언제쯤 제 차를 가질 수 있을런지? ^^;

짠!!! 세련된 흰 색상의 트럭이네요. 가운데에 박힌 벤츠 마크가 번쩍하며 위엄을 뽐내고 있습니다. 무슨 차일까요? 빨간 싸이렌이 달려있는 것을 보아하니 경찰차?

 

 

정답은 관세청의 ZBV 검색차량입니다. Z-car로도 불리는 이 트럭은 컨테이너의 속을 투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최첨단 검색 기계입니다. 2007년 국내 처음으로 인천 세관에 도입된 차량으로 현재에는 주로 중고차로 둔갑한 도난 차량을 단속하는 데 쓰이고 있으며, 컨테이너 속에 잠입한 사람을 적발하는 데에도 쓰인다고 합니다.

인천 세관에서는 현재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 울산, 마산 등 전국 세관에 총 12대가 있다고 합니다. 화물 사이에 은닉한 마약, 여러 금제물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높은 장비입니다. 세련된 외관이나 높은 성능만큼 가격 또한 12억 원 정도로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저는 관세청 SNS 기자단 소속으로 인천 세관 취재 중에 운 좋게 이 차량을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ZBV 트럭의 옆면 모습입니다. 관세청 마크 보이시나요? 이 안에 특수 엑스레이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서, 이 장비를 통해 컨테이너 내부를 촬영하고, 스캔된 화면은 운전석 쪽에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로 전송됩니다.

 


 
트럭의 전체적인 외관입니다. 오른쪽에 계신 직원이 오늘 운전을 담당해주셨습니다. 노련한 운전 솜씨와 따뜻한 어투로 ZBV 트럭을 이용한 화물 검색 활동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이제 차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노트북이 고정되어 있고, 여러 버튼과 스틱이 있습니다. 버튼을 이용해서 엑스레이에 촬영을 시작하고 노트북의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컨테이너 내부를 엑스레이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프린터도 구비되어 있어서 출력도 가능합니다. 정말 여러 가지 기능이 갖추어 있는 ZBV 차량. 영화 트렌스포머가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트럭을 타고 인천컨테이너터미널로 이동하여 실제로 컨테이너 내부를 검사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촬영 준비가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버튼에 불이 들어옵니다. 컨테이너나 자동차 적재함 등 검사 대상의 한 쪽 끝에 차량을 댄 후, 시속 1.5km 속력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검사 대상의 옆을 지나며 촬영을 하면 노트북 화면에 컨테이너 등 촬영 대상의 내부가 나타납니다. 시속 1.5km의 속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엑스레이의 촬영 속도에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이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을 하고 계신 담당자의 모습에서 노련미를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컨테이너 내부를 스캔한 화면은 보안상 문제로 사진에 담아올 수 없었습니다. 대신에, ZBV 차량에 대한 한 가지 비밀을 더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방사능 감지기(RTD 감지기)가 차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엑스레이 장비이다 보니 ZBV 차량을 항시 이용하는 직원들은 방사능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내부에 방사능 감지기를 마련하여 직원들이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에게도 하나씩 방사능 측정기를 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훌륭한 기능을 가진 ZGV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되어 앞으로도 수출입 안전에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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