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세청 sns기자단 c-star가 인천본부세관을 견학했습니다. 이번 견학에서 저는 아주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취재를 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마.약.탐.지.견! 마약 탐지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으신가요? 마약 탐지견의 A to Z, 지금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은 마약탐지견하면 어떤 개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처음에는 셰퍼드가 떠올랐어요. 뭔가 까맣고 날카롭고 사나워 보이는 이미지가 마약을 잘 찾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셰퍼드는 마약탐지견으로 부적절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귀가 서있기 때문에 청각을 더 이용하려는 습성이 있어 후각이 예민해야하는 마약탐지견에는 알맞지 않다고 해요. 귀가 숙여져있는 개들이 무의식적으로 후각을 더 많이 사용한답니다. 신기하죠? 또한 마약탐지견은 화물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의 짐들도 수색하기 때문에 위협감을 주지 않는 순한 생김새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위 두 조건에 부합하는 개는 어떤 개일까요? 바로 리트리버 종입니다!

 

 

리트리버 같은 경우는 공격성이 없고 어떤 사람에게나 친근하게 잘 적응하기 때문에 마약탐지견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저는 진돗개는 왜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하지 못하는 걸까하는 의문이 들어서 여쭤봤더니 진돗개는 자신의 주인만을 따르고 주인을 보호하려는 습성 때문에 여행객 짐을 탐지할 때 주인이 아닌 여행객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마약탐지견으로는 부적절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마약 탐지견들은 어떻게 태어날까요? 탐지견들의 번식을 위한 개들은 전국적으로 45마리 정도가 있는데, 45마리 중 약 60%는 국내번식을 통해 태어난 개이고, 약 40%는 외국에서 도입된 개입니다. 마약탐지견의 번식은 마약탐지견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종견이라고 불리는 수견과 암견이라고 불리는 암캐 사이에서 번식이 이루어집니다. 이때 종견은 검역견이나 외국견을 활용하며 암견의 경우에는 뛰어난 개를 이용합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 복제를 통해 번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높은 비용으로 인해 자주 이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강아지들이 태어나면 사람처럼 유아교육을 시킵니다. 사람처럼 유아원, 유치원의 과정을 거쳐 탐지견의 자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보통 14개월 정도가 지나면 탐지견의 자질이 있는지 보인다고 해요. 이 과정이 끝나면 16주의 본훈련 과정에 들어가게 되는데, 냄새가 많이 나서 찾기 쉬운 마약을 탐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장 냄새를 맡기 어려운 마약을 탐지하는 것까지 단계별 훈련을 거치게 됩니다.

탐지견이 되기 위해서는 한가지 마약을 탐지하는 것에도 여러 단계의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처음에는 박스에 구멍을 크게 뚫고 냄새가 많이 나는 마약을 숨기다가 점점 구멍을 작게 하고, 또 여행자 가방에도 숨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밀수되는 마약을 찾기 위해서 탐지견들은 이렇게 강도 높은 훈련을 한답니다. 정말 마약탐지견이 되는 길~ 멀고도 어렵죠. ^^ 또한 훈련은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받는데 점심시간을 뺀다고 해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훈련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시험을 보면 60%는 마약탐지견에 합격. 훈련소 교관들의 최종 평가를 통해 합격/불합격을 판단하게 되며, 시험에 불합격 된다고 해도 추가 훈련을 통해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추가훈련 후에도 마약탐지견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경우 절차를 통해 분양이 됩니다.

그렇다면 훈련관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훈련관들은 현장에서 근무를 오래하고(마약 잡아본 경험도 있고~) 개와 관련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로 합니다. 훈련은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관세청탐지견센터에서 전문적으로 하며, 훈련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 접속하셔서 방문신청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탐지견 훈련센터 : https://ctc.customs.go.kr/front/sinfferdog/IntroduceAction.do?method=view ]

 

 

탐지견에 대한 기본지식을 배웠으니 이제는 마약탐지견의 특이한 사항에 대해 알아볼까요? 제가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볼게요!

첫번째, 마약탐지견은 하루에 몇 끼를 먹을까요?
두번째, 마약탐지견 중에는 수컷이 많을까요, 암컷이 많을까요?
세번째, 마약탐지견은 마약에 중독된 견일까요?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한 끼’입니다.
한끼만 먹고도 하루를 보낼 수 있냐고요? 물론 저는 안됩니다. 하지만 마약탐지견들이 먹는 사료는 한 끼만 먹어도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특수 고단백 사료라고 해요. 사료를 많이 먹게 되면 현장에서 실례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밥은 적게 먹인다고 하네요. 밥 먹는 시간을 개들도 알고 적응하기 때문에 하루일과를 수행하는데는 한끼로 충분하다고 해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수컷이 더 많다.’입니다.
수컷이 암컷에 비해 신체적 조건이 더 뛰어나며 대담하고 겁이 없어 탐지견으로 더 많이 이용된다고 해요. 암컷은 조심성이 많아 훈련도중 또는 마약탐지 도중 겁을 먹으면 다시는 그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ㅠㅠ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마약탐지견은 마약중독견이 아니다.’입니다.
제가 마약탐지견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인터넷에 마약탐지견에 대해 검색했을 때 ‘마약탐지견은 마약에 중독된 견이며, 마약중독견이 본능적으로 마약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용하여 마약을 탐지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마약탐지견이 마약중독견이라는 소문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안그래도 마약탐지견이 마약에 중독된 개라는 이야기가 잘못 보도되는 바람에 정정기사를 내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었다고 해요. 관세청이나 세관에 직접 컨택을 한경우가 아닌 소문에 의한 이야기들은 절대로 믿지 말아주세요~ 위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마약탐지견들은 절대 마약에 중독된 것이 아니며 철저히 훈련에 의해 마약을 탐지하는 똑똑한 개들입니다.

마약탐지견들은 2015년에만 마약을 60~70건이나 찾아낼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마약탐지견들을 만나게 되신다면 ‘귀여운 개다!’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힘써주는 고마운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Posted by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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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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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귀여운 모습인데 늠름하기도 하네용ㅋㅋ 기사 잘 읽었어요~!
  2. Airplay
    2015.09.07 09:5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넘 귀엽고 기특하네요 ^^
  3. 2015.09.07 2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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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염귀염 한 녀석들이 엄청난 일을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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