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다스 섬’이라 불리며 최근 관광객의 수가 급증한 소매물도를 다녀왔습니다. 10여가구 20명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는 조용한 이 섬은 2010년 5월 현재 평일 평균 300여명,  주말 2000~3000여명이 찾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는데요. 제가 방문한 그 날은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더군요.^^

소매물도에는 용바위, 글씽이굴, 매바위, 부처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등 많은 절경이 있지만 특히 천연전망대인 망태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등대섬의 모습(통영8경)과 하루 2번 썰물 때가 되면 소매물도의 본섬과 등대섬 사이에 열리는 약 80여m폭의 열목개 자갈길(모세의 기적)은 그 중에서도 가히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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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소매물도의 천연전망대 망태봉정상에서는 등대섬 이외에도 매우 인상적인 건물을 볼 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지금은 폐허로 방치중인 구매물도 감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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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시서는 한때 ‘남해의 호랑이’로 불리며 남해안 감시선단을 이끌었던 ‘남현우 전세관장님’의 주도하에 1978년 설치되어, 87년 폐쇄될 때까지 10여년간 남해안 지역의 해상밀수 근절을 위하여 운용되었다고 하는데요.
(10년 동안 총 87건의 밀수를 적발)

하지만, 87년 이후 건물을 이용하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아 현재는 망태봉의 흉물로 남아 있습니다. (과거의 위상은 어디로 ㅠㅠ)

심지어 08년에는 한 언론사에서 매물도 감시서의 방치로 주변경관을 훼손한다는 보도를 하는 등 퇴물 취급을 단단히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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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다행스럽게도 소매물도 감시서를 이대로 방치하기보다는 소매물도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노력이 있습니다. ‘관세역사관’으로 재탄생이 그것인데요.^^

관세역사관으로 리모델링된 감시서에서 관세의 역사도 배우게 되고 설치된 망원경으로 주위 절경도 감상하는 등 망태봉 정상까지 올라온 관광객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면서도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제공하자는게 이번 사업의 목적입니다.
(천체망원경을 설치하여 외계인의 지구침범을 감시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럼 아마도 방문하는 외계인들을 위해 관세청 마크를 약간 수정해야 될거 같은데요^^ 또 외계물품의 관세율은 하나도 정해져 있지 않으니 FTA 체결도 시급하겠군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지만 조만간 소매물도에 놀러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또 한곳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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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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