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5대 업무에 대해 아시나요? 여기엔 통관, 심사, 조사, FTA, 그리고 감시가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감시는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들 중에 총기나 마약과 같이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나 밀수품이 있는지 확인하고 반입을 방지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감시의 눈, 감시과 업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관세청 SNS 기자단이 부산세관으로 출동하였습니다!!

 

빨리 타봤으면 좋겠당...♡

 

출입구가 정해져 있는 공항과 달리, 바다는 출입구가 여러 곳이라 감시할 곳이 넓어서 조금 더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부산세관의 감시종합상황실은 모든 곳이 잘 보이도록 가장 꼭대기 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서도 계단을 두 번이나 올라가야할 정도로 높았어요. @_@

이곳에서는 어두운 곳에서 엄청난 줌인에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하는 최첨단 장비, 그리고 웹기반 IT기술의 집합체, 경험이 풍부한 유능한 인재들을 통해 완벽한 항만 감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 잘생기셨는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ㅎㅎ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벽 한쪽을 통째로 가득 채운 CCTV 감시 화면이었어요. 감시종합상황실은 CCTV를 통해 부산항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다른 부서에 전파하는 메인 관제탑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부산의 해안선 202km를 따라 요소별로 설치되어 있는 약 150여대의 CCTV 화면들은 우리나라 선박뿐만 아니라 외국무역선과 조선소에서 정비중인 배까지, 부산 항만에 있는 배들을 24시간 365일 비춥니다. CCTV의 여러 화면들은 하나로 합쳐서 큰 이미지로 볼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88개로 분할하여 감시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집중 확대해도 번호판이 선명하게 보일정도로 뛰어난 기능을 갖고 있었어요.

 

 

감시종합상황실의 또 하나의 자랑인 IN-POSS는 웹 기반 IT기술의 통합 항만 감시 시스템인데요. 얼핏 보면 그냥 세계 지도 같아 보이지만 확대하면 부산항만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항만에 들어와 있는 모든 배들의 위치검색과 항적조회가 가능합니다.

항적을 조회하면 해당 배의 경로를 알 수 있어서 정상적인 루트로 들어왔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싣고 온 화물의 누락이나 밀수를 방지하는 데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범 가능성이 있는 선박을 관심선박으로 지정하면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되어 집중 감시를 할 수 있고, 물건이나 승객의 리스트를 배에서 내리기도 전에 파악할 수 있어요. 만약 해상에서 비이상적인 이동이 감지되면 가까운 육지 및 해상 기동대에 도움을 요청하여 처리할 수 있습니다. 멋지죠?

 

숨 막히게 결연한 뒤태☆★

 

현장에서의 감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바다로 나가보았습니다! 바다로 나가자 저를 반긴 것은 2대의 감시정이었는데요. 이 감시정들은 해상에서 일어나는 불법적인 일을 단속 및 감시하기 위해 시속 50-60km로 운행됩니다. 물을 빨아들였다가 배출함으로써 추진력을 얻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대요.

관세선을 지키는 감시정과 관련 업무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감시정 꽃미녀 구지혜 반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미모에 눈이... 부셔요...8ㅅ8

 

Q 감시정을 타고 24시간 해상을 지키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시나요?

A  현재 2개의 근무조가 교대로 일하고 있어요. 저의 경우엔 아침 7시 30분쯤 출근해서 전 교대근무자에게 지금 어떤 선박이 얼마나 있는지, 우범선박이 있는지 등의 인계사항을 전달받아요. 그 후 감시정을 타고 해상순찰을 나가서 인계사항과 실제 선박 정박현황과 일치하는지 파악하지요. 그리고 입출항하는 외국무역선에 직접 올라가 입항신고를 맞게 했는지, 선장님과 인터뷰를 통해 허위신고는 없는지, 밀수품 및 위해물품이 없는지 조사해요. 또 새벽과 같은 취약시간대에 동태 감시 및 불법사항 여부를 점검합니다. 


Q 방금 입항신고를 확인한다고 하셨는데, 입항신고는 어떻게 받나요?

A 입항신고는 저희가 받지 않아요. 각 배들은 외국에 들어오기 전 에이전트를 통해서 입항신고서를 작성하고요. 감시과에서는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들린 출항지를 숨겼는지 등과 같은 입항신고서의 허위여부를 확인합니다.


Q 밀수품 파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외국무역선에 싣는 물품들을 선용품이라고 해요. 이 선용품은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거든요. 그걸 악용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서류에 적힌 것보다 담배를 더 많이 싣는 경우도 있었고, 면세가 적용되는 선박운행용 기름을 빼돌려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일도 있었어요. 이런 일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위해서 선용품을 실을 때와 내릴 때 실제 작업 현장으로 나가 서류와 대조해서 가려내지요. 이런 방식으로 해상밀수감시가 이루어집니다.^^


Q 영화 ‘해무’를 보면 사람들이 몰래 배에 타는데, 이런 것도 단속하시나요?

A 저희는 무단 승선자나 하선 승무원을 감시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어요. 조선소 같은 경우는 수리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원이 아닌 사람이 승선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모두 관세청에 승선허가서를 받아야하므로, 허가서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업무를 하고요.
하선하는 승무원의 면세품 소지 여부를 확인한 뒤, 해당사항이 있으면 통관절차 진행을 위해 승무원을 통선장으로 호송하기도 해요.


Q 업무 상 바다에 나가 있는 경우가 많을 텐데, 여자라서 불편했던 점도 있나요?

A 여자라고 해서 불편한 점은 딱히 없어요. 화장실이나 침대 같은 경우에도 남녀가 분리되어 있어 편해요.


Q 그럼 간단하게 장단점도 알려주시겠어요?

A 한 배에서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하게 되니 가족만큼이나 친해질 수 있어요. 업무 층 아래에 침대와 화장실까지 달린 상황실이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죠. 단점은 굳이 없지만.... 아, 날씨가 나쁘면 조금 걱정되긴 했네요.ㅎㅎ


Q 어떻게 하면 감시과에서 감시정을 운행하는 업무를 할 수 있나요? 또 이 직업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우선 육상과 해상을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매력이 있어요. 거기다 현장에서 관세선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안전한 관세선을 구축하고 보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보람이 무척 커요. 이처럼 국가를 위한 일에 자긍심을 느끼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적성에 맞으실 거예요.
선박직 공무원은 배를 직접 운행해야 해서 항해사나 기관사와 같은 전문자격증이 필요해요. 특별채용으로 모집공고가 떴을 때 시험을 보고 합격하면 가능하답니다.

Q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요즘은 감시정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런 여풍을 역풍이 아닌, 대한민국을 관세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한 원활한 감시의 순풍으로 이뤄가겠다는 구지혜 반장님. 정말 존경스럽고 멘토처럼 느껴졌어요.

비단 반장님뿐 아니라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 덕에 안전하고 든든하게 대한민국 관세국경이 지켜지고 있음을 늘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관세청

댓글을 달아주세요

  1. 김종찬
    2015.12.18 09:2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불철주야 국경에서 일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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