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정주부와 골목 상인까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짝퉁 판매의 유혹에 넘어가 최근 세관에 잇달아 적발이 되었는데요. 세관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시중 단속과 짝퉁 근절 대국민 홍보 강화에 나섰습니다.

 

 

“장사 안돼…” 인터넷 공동구매 카페서 아동복 팔던 주부, 짝퉁 150억 판매
서울세관은 샤넬 등 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가방 등 짝퉁 2만점, 정품 시가 150억원 어치를 판매한 가정주부 A씨를 붙잡아 지난달 20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는데, 인터넷 공동구매 카페 회원들에게 중국산 짝퉁을 판매해 상표법을 위반한 혐의로 A가 검거된 것은 지난 10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4개월간 내사하던 세관이 서울 양천구 주택가 빌라에 따로 마련해 둔 짝퉁 보관창고를 덮쳐 샤넬 짝퉁 가방 등 2천점을 압수하면서 A의 범죄가 드러났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7살, 9살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 아이들에게 입힐 옷가지에 관심이 많았던 A씨는 2008년부터 유아용품 인터넷 공동구매 카페에서 아동복을 팔기 시작했고 소일삼아 시작했던 아동복 판매가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워지자 짝퉁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 2009년. 이후 최근까지 4년간 동대문 시장 등에서 구한 가방, 구두, 악세사리 등 중국산 짝퉁 2만점을 팔아 2억원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장사가 잘되자 올해 2월에는 주변의 시선을 피해 주택가 빌라 한 채를 빌려 보관 창고로 사용하기에 이르렀고 판매 대금도 자녀,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의 차명 계좌로 받아 관리하는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한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졌습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무심코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다 욕심에 짝퉁 판매 유혹을 못 이겨 범죄자가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무엇보다 아이들 볼 낯이 없다“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 이번에 압수된 가짜 명품 가방, 지갑, 악세사리

 

“손님 없어…” 동네 옷가게 주인, 고객 끌려 16억 짝퉁 팔아
매장 운영이 어렵자 손님을 끌기 위해 중국산 짝퉁 명품 가방 등을 판매한 동네 옷가게 주인도 적발됐습니다. 세관은 루이비통 등 해외 유명상표를 위조한 가방 등 짝퉁 800점 정품 시가 16억원 어치를 판매해 상표법을 위반한 의류 매장 주인 B씨 등 4명을 지난달 2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의 범죄도 앞서 가정 주부와 마찬가지로 지난 10월에 드러났습니다. 세관은 이들이 수원, 안양에서 운영한 매장과 자택 등 6곳을 덮쳐 보관 중이던 가방, 지갑, 신발, 악세사리 등 짝퉁 600점 정품 시가 12억원 어치를 압수. 200점은 이미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이 짝퉁을 팔던 곳은 동네마다 한 두 개씩 흔히 볼 수 있는 여성용 보세의류 매장으로 최근 매출이 줄자 손님을 끌기 위해 동대문 시장 인근 노점 등에서 구입한 중국 및 국내산 짝퉁 가방 등을 팔아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개당 5~6만원에 구입한 짝퉁 가방의 품질은 한 눈에도 가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잡했지만, 저렴한 가격의 짝퉁을 찾는 인근 중년 여성 등에게 7~8만원에 판매됐는데, 이들 중 지난 4월 이미 같은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던 B씨 역시 조사 과정에서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짝퉁과 함께 옷도 같이 사는 경우가 많아 손을 떼지 못했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습니다.

전문 밀수․판매 조직이 아닌 가정 주부와 골목 상인까지 상대적으로 수익이 보장되는 짝퉁 판매의 유혹에 손쉽게 빠져들어 한 순간의 실수로 범죄의 나락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죠. 소비자들도 관세청이 지난달 21일부터 제공 중인 '바른 누리 지킴e' 서비스(www.customs.go.kr/cybercab)를 활용하면 위조 상품 등 인터넷 상에서 거래되는 불법물품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관은 이들에게 중국산 짝퉁을 공급한 밀수업자의 뒤를 쫓는 등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짝퉁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 강화와 함께 위조 상품의 반입을 통관단계에서부터 차단하는데 더욱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짝퉁~ 사지도 팔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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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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